GM대우가 자사의 경차 ‘마티즈’를 모방해 ‘QQ’(사진)라는 이름의 소형차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중국 국영 치루이(奇瑞)사를 상대로 지적재산권 소송을 제기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GM대우는 베이징시 제1중급인민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치루이QQ의 내외장 전체와 핵심 부품이 자사가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마티즈와 매우 비슷하다며 치루이가 부당경쟁방지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GM대우는 치루이에 대해 지적재산권 침해 행위 즉각 중단 및 공개 사과, 경제적 손실 7,500만 위안(약 97억원) 배상, 해당 차량의 부당 판매수익금 전액 몰수 등을 청구했다.
GM대우는 2003년 5월 상하이에 있는 상치우링(上汽五菱)과 기술협정을 맺고 마티즈(중국 모델명 ‘시보레 스파트’)의 중국내 제조 및 판매를 시작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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