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낭자군단의 집단 무기력증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리조트 리버코스(파71·6,306야드)에서 열린 미켈롭울트라오픈(총상금 220만달러) 3,4라운드 마감 결과 박희정(CJ)이 공동 6위(합계 1언더파 283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뒤를 이어 김미현(KTF)과 안시현(코오롱엘로드)이 공동 8위(1오버파)에 올랐다.
박지은(나이키골프)은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아니카 소렌스탐과 함께 공동 12위(2오버파)에 그쳤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8개 대회에서 우승은 물론 준우승도 한번 없이 3차례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일 만큼 초라한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우승은 ‘코리안 킬러’ 크리스티 커(미국·사진)가 차지했다. 커는 8언더파 276타로 2위인 질 맥길(미국)을 5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통산 5승)을 챙겼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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