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가 한국 근대비평의 개척자인 팔봉(八峰) 김기진(金基鎭·1903~1985) 선생의 유지를 기려 유족이 출연한 기금으로 제정한 팔봉비평문학상 제16회 수상자로 서영채(徐榮彩·44·사진) 한신대 교수가 선정됐습니다.
수상작은 1990년대 이후 ‘탈이념의 시대에 문학은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가’의 문제를 모색한 평론집 ‘문학의 윤리’(문학동네 발행)입니다. ★관련기사 A29면
서영채 교수는 특정의 잣대로 작품을 재단하고 평가하기보다, ‘텍스트가 지니고 있는 의미의 깊이’에 주목하고 그 맥락과 힘을 살피는, 진지하면서도 활달한 현장비평가입니다.
심사는 문학평론가 유종호(柳宗鎬·연세대 특임교수) 김윤식(金允植·서울대 명예교수) 김병익(金炳翼·전 문학과지성사 대표) 김주연(金柱演·숙명여대 교수)씨가 맡았습니다.
시상식은 6월3일(금) 오후 3시 한국일보사 13층 송현클럽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됩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