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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 복합문화공간 생긴다/ 600석·300석 규모 공연장 2006년 말까지 조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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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 복합문화공간 생긴다/ 600석·300석 규모 공연장 2006년 말까지 조성키로

입력
2005.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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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로에 2006년말까지 각각 600석, 300석 규모의 중, 소형 공연장이 들어서는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된다.

기획예산처는 문예진흥기금 310억원, 복권기금 100억원 등을 투자해 지하 4층, 지상 6층, 연면적 2,800여평 규모에 중, 소 공연장 2개와 상가 등이 들어서는 복합문화공간을 대학로에 만들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대학로는 300석 미만의 소극장 33개가 운집해 있는 공연예술의 중심지이지만 중규모 극장은 예술극장 한 곳밖에 없어 500석 이상 극장을 설립해 달라는 요구가 문화예술계로부터 계속 제기돼 왔다"면서 "이런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복합문화공간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합문화공간 건립 예정지(지도)는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서울 종로구 동숭동 1의67 일대로 현재 상가 신축을 위해 공사 중이던 것을 문예진흥원이 인수해 공연장 위주 건물로 변경할 계획이다. 현재 설계 변경이 끝나 인허가 신청중이며 6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획예산처는 이 공간을 저렴한 비용에 대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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