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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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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고 찢긴 쓰레기봉투 흉해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 지 여러 해가 지났지만 아직도 주택가 구석진 곳에는 쓰레기가 뒹굴고 있다. 음식 쓰레기와 우유 팩, 심지어 깨진 유리 조각, 형광등 조각 등등…. 못 쓰게 된 전구마저 하나의 봉투에 담아 버리도록 한 쓰레기 분리수거의 의미를 무색하게 해 안타깝다.

게다가 작은 봉투에 쓰레기는 지나치게 많이 넣어 봉투가 넘치거나 찢어져 길거리를 더럽히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고양이나 개 등이 쓰레기 봉투를 파헤쳐 길거리를 어지럽혀 놓아 도심 미관을 해치고 있다.

또 음식물 쓰레기를 담은 봉투 관리가 제대로 안돼 음식찌꺼기와 오염물질이 터져 나와 도로를 어지럽히고 악취까지 풍기기도 한다.

쓰레기 분리수거는 가정에서 1차적으로 하지 않으면 수거 후 또 다시 분리 작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른다. 이 모두가 국민들이 낸 혈세로 인력이 충당돼야 하는 것이다. 분리수거에 대한 철저한 시민의식만이 우리의 생활 환경을 깨끗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모두가 인식하고 실천해 나갔으면 한다.

김미라·서울 구로구 구로본동

***미아 없는 가족나들이 돼야

5월을 맞아 야외로 나들이를 하는 가족이 많은 만큼 미아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로 인해 많은 인파 속에서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아이 손을 놓쳐 어린이에게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고, 기쁜 휴일이 힘든 하루로 돌변할 수 있다.

아이들과 놀이공원 등을 찾을 때는 명찰이나 인식표를 달아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의사소통이 가능한 아이라면 "부모를 잃어버렸을 때 어디서 만나자"라는 식의 교육을 시키는 것은 물론 아이들에게 눈에 잘 띄는 색깔의 모자나 옷을 입히는 것도 미아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어린이 헌장 마지막 항에는 "어린이는 우리의 내일이며 소망이다. 나라의 앞날을 짊어질 한국인으로, 인류의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세계인으로 자라야 한다"고 되어 있다.

부모들의 각별한 사랑과 관심으로 한 명의 미아도 발생하지 않고 어린이와 함께 하는 행복한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정용인·전남 보성소방서 방호과

***석탄일 화재예방에 만전을

부처님 오신 날(15일)을 앞두고 전국의 사찰은 연등 축제 준비로 분주하다. 사찰에서는 누전차단기를 반드시 설치하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또 화재 위험이 높은 장소에서는 촛불 사용을 금해야 한다.

사찰은 대부분 목조 건물이고 불이 순식간에 번지는 산속에 위치하고 있다. 소방차가 쉽게 들어갈 수도 없다. 따라서 초기 진화에 필요한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전 소방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방문객들은 유사시 소방차,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진입할 수 있도록 불법 주차를 삼가고, 정해진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

jyin68kr

***‘~사마’ 무분별 사용 느낌

최근 배용준씨를 비롯해 많은 연예인들 이름에 ‘사마’란 일본말이 유행처럼 붙고 있다. 배용준씨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면서 일본 사람들이 붙인 호칭인데 다른 연예인들에게도 유행처럼 쓰이고 있는 것이다.

‘사마’란 말은 ‘님’이란 의미이다. 존경하는 고귀한 분에게 사용하는 호칭이라고 한다. 그런데 남의 말을 별 생각 없이 사용하는 것도 그렇고 독도 문제로 나라가 떠들썩했던 상황을 돌이켜보면 ‘사마’의 사용을 부추기는 일부 매스컴의 태도가 과연 올바른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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