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의 불방망이가 연일 달아오르고 있다.
LA 다저스의 최희섭은 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1안타1득점을 올렸다. 전날 신시내티 전 홈런 2방 등 4타수3안타3타점 맹타의 타격 상승세를 이어간 셈. 최희섭은 타율을 2할7푼6리(2할7푼4리)로 끌어올렸다.
1회 볼넷을 골라낸 최희섭은 0-0으로 맞선 3회 1사후 좌익수 안타를 치고 나가 다음 타자 드루의 투런 홈런으로 홈까지 밟았다. 최희섭은 그러나 5,7회에는 플라이볼로 물러났다. 전날 13-6으로 대승을 거둔 다저스는 3-11로 패했다.
이에 앞서 최희섭은 7일 신시내티 전에서도 1루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해 1회 투런, 7회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빅맨’의 위력을 과시했다. 한 경기 홈런 2개는 지난해 4월11일 필라델피아 전 이후 두 번째. 시즌 4,5호 홈런을 시원하게 걷어올린 최희섭은 이로써 시즌 30홈런도 노릴 수 있게 됐다.
24경기에서 5홈런을 날린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시즌 30홈런도 가능하다. 다저스는 이날 현재 시즌 162경기 중 30경기를 소화했다.
김일환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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