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고교생 인터넷 카페가 촛불시위 주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고교생 인터넷 카페가 촛불시위 주도

입력
2005.05.07 00:00
0 0

7일 서울에서 열리는 고교 1년생들의 촛불시위는 지난달말 인터넷 소그룹들에 의해 처음 제안됐다.

이후 ‘저주 받은 89년생, 7일 광화문에 모입시다’ 등 참여를 독려하는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인터넷 카페 글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내신성적 중심의 2008학년도 새 대입안에 대한 고1들의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집단행동 호소로 터져 나온 것이다. 특히 2일부터는 부산 등 지방에서도 촛불시위를 벌이자는 휴대폰 문자메시지가 나돌기 시작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4일 일선 학교에 ‘시위에 참여하지 않도록 지도하라’는 공문을 보내고 이후에도 계속 ‘촛불시위는 안된다’는 각종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만 ‘노컷아이두’(nocut.idoo.net)와 ‘내신등급반대추진’ (cafe.daum.net/freeHS) 등 촛불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고교생 인터넷 카페는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7일 오후 7시를 기해 교육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한 ‘해킹공격’도 장담했다.

이 과정에서 진보단체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이 7일 저녁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보수단체 자유청년연대가 같은 시각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히자 "어른들이 어린 학생들의 불만을 이용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