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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스타일 - 노출의 계절 - 자외선 차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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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스타일 - 노출의 계절 - 자외선 차단제

입력
2005.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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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의 폭염이 과장은 아닌 듯 5월로 들어서자 땡볕이다. 자외선 차단제가 절실해지는 계절, 올해는 입맛대로 골라 써 보자. 자외선이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밝혀지고 여성은 물론 남성도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일상화하면서 자외선 차단제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 화학적 차단제 vs 물리적 차단제

‘햇볕만 막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차단제들은 작용 기제에 따라 화학적 차단제와 물리적 차단제로 나뉜다. 화학적 제품은 자외선을 흡수해서 열에너지를 소멸시키는 방식을 쓰며 물리적 제품은 자외선을 피부 표면에서 산란(난반사)시키는 방식을 쓴다.

화학적 제품의 장점은 투명하고 사용감이 산뜻하다는 것. 반면 눈이 시린 증상이나 피부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비해 물리적 제품은 피부에 순하지만 자외선 차단제 입자가 워낙 커서 피부가 지나치게 희게 표현되는 백탁 현상이 발생하고 차단 지수가 높아질수록 유분기가 강해져 사용감이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어린이용은 물리적 차단제다.

화학적이냐 물리적이냐는 용기에 적혀 있는 주요 성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화학적 제품으로는 옥틸메톡시신나메이트 옥시벤존 아보벤존 등이, 물리적 제품은 산화아연 이산화티탄 등이 주로 쓰인다. CNP 차앤박화장품 김정미 씨는 "피부가 민감하거나 여드름이 있다면 물리적 차단제를 쓰거나 화학적 제품이라도 ‘PABA 프리’라고 쓰여진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귀띔한다. PABA는 피부 알레르기 유발물질이다.

◆ 스프레이형 vs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는 튜브 용기에 든 로션 형태가 일반적이지만 최근엔 뿌리는 스프레이형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로션 형태와 달리 스프레이형은 입자가 훨씬 곱고 묽어서 화장을 한 상태에서도 덧바를 수 있다. 또 팔이나 다리 등 광범위한 부위를 쉽게 바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국소 부위를 집중적으로 커버하는 데는 스틱형이 윗길이다. 단단한 바(bar) 형태로, 역시 화장위에 바를 수 있는 데다 기미나 주근깨 잡티 등 색소가 침착된 부분에 집중적으로 덧바를 때 효과적이다.

◆ 부분 전용 차단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는 웬만해서 집 밖에 나서지 않는 사람들도 지나치기 쉬운 부위가 눈가. 차단제의 화학 성분이 연약한 눈가 피부에 해가 될까봐 일부러 바르지 않는 사람도 많다. 이런 사람들에겐 눈가와 입술 전용 제품이 좋다. 크리니크와 애경폰즈 등에서 선 보이고 있다.

이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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