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현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개발사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홍만표 부장검사)는 6일 신광순 철도공사 전 사장을 소환 조사한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신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김세호 전 건설교통부 차관도 소환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의 책임을 지고 2일 사퇴한 신씨는 철도청이 지난해 산하기관인 한국철도교통진흥재단 명의로 러시아 사할린 유전개발 투자사업에 뛰어들 당시 철도청 차장 겸 이 재단 이사장이었다. 검찰은 신씨를 상대로 유전사업 참여경위, 김 전 차관 및 정치권 개입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철도청 전·현직 수뇌부에 대한 조사에서 사업 추진의 윤곽이 드러나면 다음 주부터 정치권 외압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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