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 조짐을 보이던 ‘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가 고국 무대 복귀전 첫날부터 공동 선두로 나서면서 재기의 날개를 폈다.
최경주는 5일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골프장(파72·7,06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최경주는 테리 필카다리스(호주)와 가토 고지(일본)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서면서 2년 만의 대회 정상 탈환이자 7개월 만의 국내 무대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국내 선수로는 올들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최상호(50·빠제로)를 비롯해 박재경(오투플러스), 박노석(P&Tell), 이부영, 강경남 등이 4언더파 68타로 최경주에 1타차 뒤진 공동 4위권을 형성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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