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하(立夏)인 5일 제주지역에 최고 20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다. 서울 등 다른 지역도 봄비 치고는 많은 양의 비가 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한라산 성판악 224.5㎜, 서귀포 하원 131㎜, 한라산 어리목 102.5㎜, 남제주군 서광 89.5㎜, 제주시 21.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서귀포시와 제주 산간지방에 호우경보, 이외 제주지역에는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또 경남 해안에도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6일 아침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5일부터 6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영남 전남해안 제주 40∼80㎜(많은 곳 100㎜ 이상) ▦서울 경기 강원 호남(남해안 제외) 20∼40㎜(많은 곳 60㎜ 안팎) ▦충청 10∼30㎜ 등이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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