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외 변수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증시가 조정을 받은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선호종목은 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4월 중 종합주가지수가 980선에서 910선까지 밀리는 중에도 외국인 보유지분이 2%포인트 이상 상승한 종목들은 평균 5.8%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세양산업과 태평양제약 우선주는 각각 33.5%, 33.3% 치솟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삼호와 오리온도 각각 24.9%, 14.9% 올랐다.
기관 지분율이 2%포인트 이상 오른 종목도 3.7% 올라 종합주가지수 수익률을 크게 압도했다. 퍼시픽글라스 우선주는 지난 한달 동안 기관 지분율이 16.85%포인트나 오르며 주가가 무려 52.2% 급등했고, 마니커도 기관 지분율이 2.39%포인트 늘어나는 동안 47.7%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대신증권 이의종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반적으로 중립을 유지하고 있으나, 1·4분기 실적발표 이후 유통 음식료 서비스업종에 대해 소폭의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국내 기관 투자자들은 업종별 접근 보다는 시장 전체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4월 둘째 주 대규모 차익실현 이후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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