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주연의 영화 ‘댄서의 순정’이 개봉 첫 주 주말 서울에서 13만 8,365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영화사에서 집계한 주말 전국 관객수는 54만 212명으로 첫주 흥행성적만 봤을 때, 올 해 개봉작 중 최고를 기록했다.
개봉 전부터 각종 영화 예매 사이트에서 70%가 넘는 예매율을 보여 흥행 돌풍은 예상된 바이지만, 문근영의 관객 동원력은 역시 대단했다. 허술한 구성과 뻔한 스토리라는 치명적인 결점을 지녔음에도 ‘댄서의 순정’은 시종일관 문근영이라는 스타의 매력에 철저하게 카메라 렌즈를 맞춰, "문근영이 영화의 모든 결점을 덮고도 남는다"는 관객평을 끌어내고 있다. 지난 주 1위였던 ‘어바웃 러브’는 4위로 떨어졌고 아이스 큐브 주연의 영화 ‘트리플X2’가 2위에 올랐다.
최지향기자 mist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