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에 있는 섬 ‘작약도’가 인천지역 전문건설업체 진성토건에 낙찰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에서 전날 실시된 작약도 3차 경매에서 4명의 응찰자 가운데 진성토건이 47억6,500만원으로 최고가를 써내 낙찰자로 선정됐다. 작약도는 인천 월미도와 영종도 사이에 위치한 3만7,000여평의 작은 섬으로, 감정가는 84억5,700여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날 경매는 최저입찰가격 41억4,414만원으로 시작, 감정가의 55% 수준에서 낙찰됐다. 작약도는 1998년 부도 난 여객선사 ㈜원광이 섬을 담보로 한서상호저축은행 등에서 대출 받은 14억여원을 갚지 못해 경매에 붙여졌다. 진성토건 관계자는 "앞으로 작약도를 인천 시민들을 위한 휴식처로 꾸미겠다"고 밝혔다.
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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