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이라크 아르빌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로 자이툰부대가 테러징후 평가단계를 최상급 바로 아래 단계인 ‘위협(red)’으로 격상시키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5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자이툰부대는 폭탄테러 직후 테러징후 평가단계를 ‘긴장(amber)’에서 한 단계 높은 ‘위협’으로 격상시켰다. 테러징후는 ‘보통(green)’→‘긴장’→‘위협’→‘위급(black)’의 순으로 한 단계씩 높아지는데 ‘위협’은 지난해 연말에 이어 파병 이후 2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툰부대는 이에 따라 부대 내 지휘통신실에 긴급상황 시 운영하는 ‘사단 위기조치반’을 꾸려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또 부대 고가초소를 증설하고 주요 교차로마다 검문소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유사시에 대비한 5분 대기조와 후속증원 부대도 운영하고 있다. 부대원은 물론, 현지 교민들의 영외 활동도 전면 중단됐다.
자이툰부대는 현지 쿠르드자치정부(KRG)의 요청에 따라 영내 병원에 폭탄테러 부상자 4명을 입원시켜 치료하고 있으며 현지 병원에 부상자 치료를 위한 각종 의약품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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