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 건설 50주년(7월 17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5일 공식 시작되면서 펜실베이니아주 베들레헴시에 사는 조지 레이저(51)씨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우체국 직원으로 일하면서 파트타임 마술사로도 활동한다. 그런데 1970년대에 미키 마우스 문신을 시작으로 이제는 100여개의 디즈니 만화 캐릭터를 온몸에 새겨 놓았다. 여섯 번 결혼할 때마다 신혼 여행도 꼭 디즈니랜드로 갔다. "아내들이야 왔다가도 가고, 아이들도 함께 하다 가버렸지만 만화 주인공들은 영원히 함께 합니다. 문신을 보고 있으면 행복해져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을 겪은 그는 만화 캐릭터를 몸에 새기며 외로움을 달래 왔다고 말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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