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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맛’세계로/ 오리온·CJ·풀무원 등 해외 IR·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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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맛’세계로/ 오리온·CJ·풀무원 등 해외 IR·마케팅 활발

입력
2005.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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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 공략에 주력해온 식품업계가 한국의 맛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해외 기업설명회(IR)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오리온은 3월 아시아계 투자은행 CSFB(Credit Swiss First Boston)가 홍콩에서 개최한 ‘아시아 투자대회’에 참가해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지난달에는 씨티그룹과 함께 보스턴 뉴욕 등 미국 5개 도시에서 회사를 소개하는 로드쇼를 열었다. 이후 오리온의 외국인 지분이 19%에서 25%로 증가하고 주가도 11.8%(4일 종가 13만1,500원) 올랐다.

외국인 지분이 41%에 달하는 CJ도 3월 일본에서 기업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6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영국 프랑스 등 유럽 5개국과 미국에서 처음으로 해외 기업설명회를 열었었다.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해외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다. 농심은 최대 라면 소비국인 중국과 일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1999년부터 ‘농심 신(辛)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을 열고 있다. 농심은 이 대회가 일본과 중국에서 TV로 생중계돼 기대 이상의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오리온은 3월까지 러시아의 국민 스포츠라고 할 수 있는 ‘2004~05 유소년 아이스하키 리그’ 공식스폰서로 활동했고, 풀무원도 3년 연속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서부 자연식품 박람회’(Natural Product Expo West)에 참가해 회사와 제품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당장 큰 규모의 투자 유치를 기대하기 보다는, 현지 소비자들이 기업 및 제품과 더욱 친근해 지도록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재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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