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이 4일 경인방송(iTV) 지배주주 지위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춘재 iTV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양제철화학이 보유한 지분 42.5% 중 소유한도 초과분(우선주)을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지분도 감자하는 등 신규 투자자 영입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인천지역 기업 2곳을 포함 4,5개 업체와 500억원 규모의 신규투자 유치를 협의 중이며 거의 성사단계에 와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방송위원회를 상대로 낸 재허가 추천거부 취소 소송과 관련, "방송위가 합리적인 후속대책을 내놓는다면 철회할 수 있다"면서 "신규 사업자 선정 등을 통해 회생할 경우 외주제작 프로그램을 50% 이상 편성하는 외주중심채널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위는 9일 iTV 재허가 추천거부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한 1차 토론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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