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조계종 종정 법전(法傳·사진) 스님은 4일 불기2549년 부처님 오신 날(15일)을 맞아 "자성(自性)에서 부처를 찾을지언정 마음 밖에서 부처를 찾지 말라"는 봉축 법어를 발표했다.
법전 종정은 "부처님은 본래 나지 않았고 법(法)은 멸(滅)함이 없어, 찾아도 생명의 참모습은 모양이 없고, 깨닫지 않아도 만상(萬象)은 참다운 사람을 이룬다"며 "꽃이 피면 한량없는 세계가 일어나고, 티끌이 모여 불국토(佛國土)를 이룬다. 한 발짝 드니 그대로가 부처요, 한 발짝 내리니 그대로가 중생이로다"라고 설했다.
남경욱기자 kwnam@ 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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