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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운다/ 무에타이 임치빈-마사토 韓日최강 K-1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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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운다/ 무에타이 임치빈-마사토 韓日최강 K-1 격돌

입력
2005.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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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토는) 지나가는 길 위에 박힌 조그만 돌멩이일 뿐 결코 넘지 못할 벽은 아니다."

국내 입식 타격기의 절대 강자 임치빈(26·172cm 68kg)이 일본 격투기의 지존 마사토(26·174cm 70kg)와의 한판승부를 앞두고 승리를 호언했다. 임치빈은 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K-1 미들급(-70kg) 대회 ‘월드 맥스 2005’ 16강 토너먼트 대회 1회전에 마사토를 상대로 K-1 진출 첫 데뷔전을 치른다. 맥스 대회는 최홍만이 우승한 헤비급 대회인 K-1 GP시리즈와 달리 격투기 기술의 화려함을 만끽할 수 있는 경기.

임치빈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격투가. 무에타이가 주종목이다. 보유하고 있는 국내 타이틀만 대한격투기협회 챔피언을 비롯해 무려 5개다. 통산 43승(6패) 중 28차례나 KO로 상대를 링에 눕혔다. 준수한 외모로 많은 여성 팬들이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보름간 무에타이의 본고장 태국에서 특별 훈련까지 했다. 그는 2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태국에서 하루 7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 실수만 안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설 ‘은빛 여우’ 마사토는 2003년 대회 챔피언을 거머쥔 강타자. 지난해 결승에서는 태국의 프아카오 포프라묵에게 분패한 터여서 왕좌 탈환을 잔뜩 벼르고 있다. 통산 전적 37승(19KO)2무4패에 무에타이 선수 출신답게 묵직한 펀치가 주무기. 모델과 영화배우를 겸업하며 연예인 이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모처럼 정통 무에타이 선수를 만나 편하다"며 낙승을 자신했다. 전문가들은 큰 대회 경험이 많은 마사토가 우세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임치빈이 무에타이의 살아있는 신화 남삭노이와 대등한 경기를 펼칠 정도로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갖추고 있어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하고 있다.

김일환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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