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는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제품 ‘행복한 콩’ 출시 관련 기자 간담회를 갖고 두부 응고를 막는 유화제를 넣지 않고 두부를 만들었다는 전날 풀무원의 발표를 정면 반박했다. CJ측은 "현재의 기술로는 유화제를 사용하지 않은 채 온두유 방식(두유를 냉각하지 않고 두부를 만드는 방식)으로 두부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분명 식물성 기름 등 다른 종류의 유화제를 사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화제는 간수의 표면에 엷은 기름막을 형성, 응고 속도를 조절해주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전날 풀무원은 2일 신제품 ‘콩가득 두부’를 내놓으면서 "세계 최초로 소포제와 유화제 등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고 온두유 방식으로 두부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신재연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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