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 스승의 날이 집중된 5월, 선물 특수를 겨냥한 가전업체들의 이벤트가 풍성하다. 게다가 ‘100년만의 무더운 여름’이 예고된 가운데 때이른 무더위까지 겹쳐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나자, 업체들은 각종 이벤트로 에어컨 판매량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5월 한 달간 자사 제품을 3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콘도이용권을, 17·19인치 액정화면(LCD) 모니터를 구입면 스피커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센스 노트북 구매고객에겐 광마우스를, 데스크톱PC 매직스테이션을 구입하면 스피커와 홈모니터링 카메라가 공짜로 주어진다.
올 1~3월 에어컨 예약판매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한 LG전자는 10일부터 에어컨 ‘휘센’을 구입한 고객중 2,000명을 추첨해 영화 ‘친절한 금자씨’ 시사회 초대장을, ‘트롬’ 세탁기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가족사진을 인화해 준다.
대우일렉트로닉스도 ‘가족사랑 해피 웰빙 페스티벌’을 벌여, 프로젝션TV 구입시 DVD 콤보를, 홈시어터를 구입하면 21인치 완전 평면TV를 사은품으로 준다. 양문형 냉장고 ‘클라쎄’ 신모델(FR-T690ERS)을 20% 할인한 168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에어컨의 판매량을 강화하기 위해 클라쎄 멀티원 에어컨을 구입하면 스탠드형 1대 가격에 벽걸이형을 덤으로 준다.
중소업체들도 가만 있을 리 없다. ㈜청풍은 청풍닷컴, Gseshop 등 온라인 쇼핑몰과 청풍 직영점 및 대리점 등을 통해 ‘청풍무구 2000 플러스’와 ‘청풍무구 3000 플러스’ 등 4종을 20% 할인해 팔고, 6만원 상당의 헤파필터를 사은품으로 준다.
전자유통점도 가세해 테크노마트는 15일까지 에어컨, 김치냉장고, 디지털TV, 족탕기, 안마기 100여개 제품을 최대 15% 할인해 준다. 특히 ‘묻지마 주말경품 이벤트’에서는 주말마다 매장을 찾은 고객을 추첨해 디지털카메라, 플레이스테이션, 드럼세탁기, 김치냉장고, MP3 플레이어 등을 10대~20대씩 나눠준다.
하이마트도 MP3 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등 디지털가전과 비데, 족욕기 등 건강가전을 최대 30%까지 할인해 주고, 구입 제품별로 디지털카메라, 복합기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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