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관리사업소는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레서팬더(Lesser Panda·사진) 한 쌍을 최근 일본에서 들여와 3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레서팬더는 히말라야 남서쪽 산맥 등 해발 2,200~4,800m의 산림지대에서 서식하는 완웅(浣熊)과 동물로 수명이 8~10년에 불과하고 번식률이 낮아 전 세계적으로 2,500여마리밖에 남지 않았다. 화려한 색깔과 줄무늬, 민첩한 몸놀림 등이 곰과 너구리, 고양이를 합성해 놓은 듯하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4개월 전부터 방사장 주변에 먹이인 대나무를 심고, 일반 공개에 앞서 일주일간 휴식을 취하게 하는 등 귀빈 대접을 해 왔다"며 "이름은 관람객 공모로 지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진환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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