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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 지수' 생겼다/ 빅맥지수처럼 물가비교 뉴질랜드가 가장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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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 지수' 생겼다/ 빅맥지수처럼 물가비교 뉴질랜드가 가장 비싸

입력
2005.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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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 지수’ 이어 ‘초코파이 지수’ 탄생?

오리온은 3일 세계 주요국가 11개국에서 판매되는 초코파이 가격(12개들이 한 상자)을 미국 달러로 환산한 초코파이 지수를 발표했다. 영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매년 세계 주요 도시의 물가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미국 맥도날드의 빅맥 햄버거 가격을 발표하는 빅맥 지수와 유사하다. 오리온측은 "초코파이도 빅맥처럼 품질 크기 재료 등이 표준화해 있어 각국 물가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초코파이 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뉴질랜드(3.34달러)였고 사우디아라비아(2.66달러) 인도네시아(2.62달러) 대만(2.39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나라의 초코파이 가격은 한국(1.99달러)보다 높다. 초코파이 가격이 가장 싼 나라는 중국(1.39달러)이었고 베트남(1.64달러) 러시아(1.77달러) 홍콩(1.89달러), 쿠웨이트(1.94달러), 미국(1.99달러) 순이었다.

1974년 출시된 초코파이는 중국 베트남 미국 캐나다 브라질 파라과이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가나 등 전대륙에 걸쳐 6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해 빅맥 지수 못지 않게 각국의 통화 가치를 산정하는 제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재연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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