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삼성생명)이 제48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남북 대결을 승리로 이끌며 단식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은 2일 중국 상하이체육관에서 사흘째 계속된 남자단식 128강전에서 북한의 안철영을 4-1(11-9 11-3 11-4 9-11 11-6)로 꺾고 2회전(64강)에 올랐다.
유승민은 구질이 까다로운 데니 하이스터(네덜란드)-티아고 아폴로니아(폴란드) 승자와 32강행 티켓을 다투게 됐다.
유승민은 이정우(농심삼다수)와 짝을 이룬 남자복식 64강에서도 세군 토리올라-먼데이 메로톤(이상 나이지리아)조를 4-0으로 완파, 32강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에 앞서 이번 대회를 통해 성인 무대에 데뷔한 18세 고교생 이진권(세계랭킹 213위)은 1일 남자단식 본선 1회전(128강)에서 세계 33위의 파트릭 쉴라(프랑스)와 접전 끝에 4-3(11-87-11 4-11 9-11 11-4 11-8 11-9) 승리를 거두고 2회전(64강)에 올랐다.이진권은 독일의 졸탄 페제르(세계 43위)와 32강행 길목에서 만난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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