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순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2일 오후 "러시아 유전개발사업 의혹사건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면서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신 사장은 "검찰의 소환을 앞둔 상황에서 철도공사의 조직안정을 고려해 공직을 벗어나 조사에 임하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철도청 차장 시절인 지난해 8월12일 철도청의 유전사업 참여를 결정한 본부장급 회의를 주재했으며, 왕영용 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장이 작성한 각종 유전사업 추진보고서가 왜곡되거나 허위로 작성된 점을 알고도 사업추진 과정을 승인 또는 묵인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김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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