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1~4월 브루셀라 감염자수가 41명으로 2003년과 지난해 같은 기간 각각 3명이었던 것에 비해 약 14배로 늘었다고 2일 밝혔다. 브루셀라 감염자 수는 2002년 첫 발견 이후 2003년 16명, 2004명 47명으로 급증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걸리는 제3군 전염병인 브루셀라는 동물의 혈액이나 대소변, 태반 등에 있던 병원균이 상처난 피부나 결막을 통해 전파돼 감염되며 멸균 처리되지 않은 유제품을 섭취해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면 2~4주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 발한 전신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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