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빈손’이다. 선두그룹과 5타차 역전 기대감은 역시 헛된 꿈이었다. 2일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밴더빌트레전드골프장 아이언호스코스(파72·6,458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프랭클린아메리칸모기지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서 김초롱이 한국선수로는 가장 좋은 공동 3위(합계 9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2타를 잃은 장정은 합계 3언더파 285타로 9위, 한달 만에 투어에 복귀한 박지은(나이키골프)은 이날 3오버파의 부진으로 ‘톱10’(2언더파 10위)에 턱걸이했다. 대회 초반 우승까지 넘보던 한희원(휠라코리아)은 이날도 2타를 더 잃어 공동 18위(1오버파 289타)까지 뒤처졌다.
이로써 올 시즌 인해전술에도 불구하고 한국낭자군단은 7번째 대회에서도 무관의 부진을 이어갔다. 그나마 지난해 단골메뉴였던 준우승(16번) 한번도 하지 못했다. 우승은 투어 2년차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미국)의 몫으로 돌아갔다. 프라마나수드는 이날 3언더파를 기록,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디펜딩챔피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3타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컵을 안았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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