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은 2일 "중국과 대만, 양안 간에 대화와 협상의 대문은 영원히 열려 있다"며 "민주, 평화, 대등의 3원칙 하에서 양안 간 정식 접촉과 대화, 협상과 담판이 수시로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남태평양 국가 순방 중인 천 총통은 이날 마셜제도 의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힌 뒤 "대만과 중국은 100여년 간의 분리와 반세기 간의 대립을 거쳤기 때문에 양안 간 화해와 협력과 영구적 평화는 절대로 하루 아침에 실현되지 않고 접촉과 대화, 협상과 담판을 통해 언젠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50여년 간 대만은 역사적 이유로 전쟁 발생 위험이 가장 큰 지역 중 하나였다"면서 "대만이 모든 노력을 다 해 대만해협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이베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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