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직원의 400억원대 횡령사고에 이어 동원투신운용 직원이 9억원을 횡령한 사건이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2일 동원투신운용의 회계·자금담당 직원 김모(38)씨가 지난해 수익과소·비용과대 등의 계상방식으로 회계장부를 조작해 회사 자금 9억원을 빼돌려 주식과 선물·옵션에 투자했으며, 대부분(8억원 가량) 손실을 입은 것으로 회사 자체감사 결과 밝혀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고 수습 및 내부통제시스템 점검 등을 위해 검사반 4명을 투입해 조사 중"이라며 "사고 관련자와 감독자는 엄중 문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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