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무라 노부다카(町村信孝) 일본 외무성 장관이 "일본은 역사를 조금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말이 있지만 독일보다 훨씬 여러 번, 더 많이 사과했다"고 밝혔다고 일본 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마치무라 장관은 29일 일본이 주최하고 165개국 유엔 대표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뉴욕의 ‘유엔개혁회의’에서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진출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한 뒤 청중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대만문제에 대해서도 "원래부터 대만은 미·일 안보조약의 대상"이라고 공언,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그는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중국이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하고 있다는 지적에 "확실하게 이야기하면 반드시 양국의 이해를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워드 스토퍼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 공사가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 지지 의사를 유엔에서 밝혔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도쿄=김철훈특파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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