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롯데 마린스)이 6경기 만에 한 경기 2안타를 몰아쳤다.
이승엽은 30일 후쿠오카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2안타2득점(볼넷1개)을 기록하면서 팀의 15-3 대승을 이끌었다. 이승엽이 한 경기 2안타 이상을 때린 것은 4월23일 라쿠텐 골든이글스 전 이후 6경기 만이다. 타율은 2할6푼으로 약간 올라갔고 팀은 파죽의 10연승으로 리그 1위(22승7패)를 질주했다.
전날 3경기 10타수 만에 안타를 신고하면서 타격감을 되찾은 이승엽은 이날 2회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마하라 다카히로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타자 사부로의 우전 안타 때 팀의 첫 득점을 올린 이승엽은 두번째 타석인 3회 1사2루에서는 유격수 내야안타를 쳐 팀의 1,3루 추가 득점 찬스를 이어갔다.4회와 6회 우익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팀이 11-3으로 크게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때려낸 뒤 사부로의 희생플라이 때 2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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