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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보스턴전서 시즌 3승/ 이달‘꿈의 100’달성 점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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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보스턴전서 시즌 3승/ 이달‘꿈의 100’달성 점쳐

입력
2005.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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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승 고지가 보인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가 지난달 30일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시즌 3승(1패·방어율 3.86)째를 올렸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고 다퉜던 뉴욕 양키스에 이어 보스턴마저 잠재울 만큼 4년 만에 ‘코리안 특급’의 위용을 완전히 되찾은 모습이었다. 통산 97승(73패)으로 빅리그 진출 12년 만의 100승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도 시작됐다.

이날 알링턴구장에서 벌어진 보스턴과의 홈경기 7회초 2사 상황. 박찬호는 4-2로 앞선 채 라몬 바스케스를 7번째 삼진을 잡아내면서 오랜만에‘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날 투구가 스스로도 얼마나 만족스러웠던가를 보여준 퍼포먼스였다. 박찬호는 이날 7이닝 동안 안타 3개, 볼넷 4개를 내주며 2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으면서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너클볼의 마술사’ 팀 웨이크필드의 춤추는 볼끝에 말려 잠자던 타선은 1-2로 뒤지던 6회초 알폰소 소리아노의 역전 투런 홈런 등으로 깨어나면서 7-2 승리를 이끌어냈다.

100승까지는 불과 3승. 분위기는 최상이다. 지금 컨디션이라면 이 달 중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특히 팀 타선이 올 시즌 9이닝 평균 7.42점의 활발한 지원사격을 보내주고 있어 박찬호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해주고 있다. 코칭스태프의 신뢰도 절대적이다. 벅 쇼월터 텍사스 감독은 이날"8회에 찬호를 다시 올렸어도 그를 믿었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음 상대는 올 시즌 유일한 패전을 안겨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박찬호는 5일 오전4시35분(한국시각) 원정경기를 통해 3연승과 함께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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