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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막으려면? 노타이!/ 에어컨 온실가스 감축위해 日공무원 넉달간 간편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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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막으려면? 노타이!/ 에어컨 온실가스 감축위해 日공무원 넉달간 간편복장

입력
2005.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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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이와 간편한 복장으로 지구 온난화를 막아라."

일본 정부는 28일 각의에서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각료와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원칙적으로 양복 상의와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고 근무키로 결정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환경성 장관은 또 각의 후 일반 회사원들에게 권장하는 노타이 여름 간편복의 이름으로 ‘쿨 비즈(Cool Biz)’가 선정됐다고 밝히고 디자인 모델도 공개했다.(사진)

시원한 옷차림으로 여름철 냉방수요를 줄여 지난 2월 발효된 교토(京都)의정서가 규정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감축 의무 실천에 정부가 솔선수범하겠다는 것이다. 교토의정서 제안국이자 대표적 선진공업국으로 온실가스 감축 의무량이 큰 일본 정부는 올 여름 사무실의 냉방온도를 섭씨 28도 이상으로 설정해 줄 것을 국민에게 호소해 왔다.

정부 대변인인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관방장관은 간편복 근무를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각료회의와 기자회견도 간편복 차림으로 하겠다"면서 "국회에도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복장 규정은 모자 착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상의나 넥타이에 관한 규정은 없기 때문에 각료의 간편복 국회 답변도 양해를 얻어내겠다는 뜻이다.

일본 정부는 외국과의 회담이나 국내 공식 의전행사 등을 제외하고는 예외없이 노타이 간편복을 철저히 적용할 방침이다.

도쿄=김철훈특파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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