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차 해동이라…우리 음료가 탄생하도록 기를 주신 천지신명이시여. 두 손 모아 정성을 드리오니 기쁘게 받아주소서." 아침햇살, 가을대추 등 전통음료를 생산하는 웅진식품이 28일 서울 종로구 인의동 본사에서 창립 29주년 행사를 갖고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고천제’(告天祭)를 지냈다.(사진)
조운호 사장 등 임직원 250여명은 이날 본사 7층 강당에 대추, 쌀, 보리, 매실, 감귤 등 웅진식품의 음료 소재들과 정한수로 제사상을 차린 뒤 축문을 낭독하며 회사의 번창과 임직원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우리 전통의 소재로 음료를 만드는 회사로서 전통적인 의식을 통해 음료시장 진출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성장을 다짐하고 싶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신재연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