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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 챔피언십 1R/ 세리 "너무 오버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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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 챔피언십 1R/ 세리 "너무 오버했나봐"

입력
2005.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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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언더파 70타(공동 2위)와 9오버파 81타(공동 127위).

한 달만에 필드에 복귀한 ‘양박(兩朴)'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29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밴더빌트레전드골프장 아이언호스코스(파72·6,458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프랭클린아메리칸모기지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1라운드 결과, 박지은(나이키골프)은 환하게 웃은 반면 박세리(CJ)는 고개를 숙였다.

박지은은 허리부상을 말끔히 털어냈다. 평균 비거리 226야드를 기록한 드라이버샷은 대부분 페어웨이를 지켰고 아이언샷도 단 2번만 그린을 놓쳤을 뿐 16번이나 버디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실전 감각이 떨어진 탓인지 퍼트(32개)가 발목을 잡아 정작 잡은 버디는 4개에 불과했고, 보기를 2개 범했다. 박지은은 "아픈 허리가 이제 말끔히 나았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반면 슬럼프 탈출을 위해 한달간 필드를 떠났던 박세리는 ‘골프여왕'이란 호칭이 무색했다. 문제는 역시 고질병인 드라이버샷의 난조였다. 올 시즌 자신의 평균비거리 246.7야드(10위)보다 무려 34야드나 짧은 평균 212야드를 기록했고 그나마도 페어웨이에 떨어진 샷은 단 6번뿐이었다. 아이언샷도 흔들려 그린 적중률이 33.3%로 떨어지며 버디 찬스를 거의 잡지 못했다. 결국 버디 없이 더블보기 2개와 보기 5개를 쏟아내며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 박세리는 "지난 한달간 부단히 노력하고 나왔지만 자신감을 아직 찾지 못했다"며 고심을 털어놓았다.

한편 한희원(휠라코리아)과 김초롱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5위에 오르며 상위권 입상의 발판을 마련했고 김미현(KTF)도 이븐파 72타로 선두와 3타차 공동 12위를 달렸다.

김병주기자 b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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