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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등 외국인투자자 18곳/‘경영 참가 목적’지분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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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등 외국인투자자 18곳/‘경영 참가 목적’지분 보유

입력
2005.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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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헤르메스 등 18곳의 외국인 투자자들이 ‘경영참가’ 목적으로 국내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7일 현재 경영에 참여하기 위해 특정 상장사 지분 5% 이상을 갖고 있다고 신고한 외국인 투자자는 모두 18곳으로, 5% 이상 주식 보유를 신고한 전체 외국인 투자자(112곳)의 16%였다.

SK㈜ 주식 14.85%(평가액 1조1,093억원)를 갖고 있는 소버린은 LG전자와 ㈜LG 지분도 각각 7.2%(6,821억원), 7%(2,645억원)씩 보유, 경영참가 목적으로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의 평가액이 총 2조560억원으로 외국인 투자자 중 가장 많았다. 코메르츠뱅크는 외환은행 지분 14.61%(7,936억원)를 갖고 있으며, 헤르메스도 현대산업개발 현대해상 한솔제지 등의 지분을 각각 7.03%(1,012억원), 5.5%(229억원), 5.19%(224억원)씩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영참가 여부와 관계없이 상장사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는 미국계 캐피탈그룹 계열 자산운용사인 캐피탈리서치&매니지먼트(CRMC)로, 총 30개사 주식 4조763억원 어치를 갖고 있다. 이어 소버린이 3개사 2조560억원 어치, 역시 캐피탈그룹 계열인 얼라이언스캐피탈매니지먼트(ACM)가 6개사 1조7,971억원 어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해 말 104곳에서 27일 현재 112곳으로 7.69% 늘었고, 이들이 지분을 갖고 있는 상장사도 165개에서 175개로 6.06% 증가했다. 이들 112곳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주식수와 보유금액도 각각 11억193만주, 25조100억원으로 5.6%, 10.05% 늘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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