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롄잔(連戰) 대만 국민당 주석은 28일 난징(南京)을 떠나 베이징(北京)에 도착, 자칭린(賈慶林) 중국 정치협상회의 주석이 베푸는 연회에 참석하는 등 중국 정·관계 인사들과 회동했다.
롄 주석은 29일 모친의 모교인 베이징대에서 강연한 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역사적인 ‘제3차 국공(國共) 합작’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국민당 대륙 방문단은 베이징 시내를 관광하고 베이징의 명소로 꼽히는 라오서차관(老舍茶館)에 들러 차를 마시며 경극을 관람했다. 소식통들은 이번 회담은 당 대 당 교류라는 의미에 벗어나지 않도록 사전 조율됐다고 전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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