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미국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시카고 불스가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시카고는 28일(한국시각)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동부컨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커크 힌리치(34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워싱턴 위저즈를 113-103으로 꺾고 2연승을 만끽했다. 홈에서 2연승한 시카고는 다음달 1일 위싱턴의 MCI센터로 장소를 옮겨 3,4차전을 치른다.
시카고는 1쿼터를 19-29로 뒤졌지만 힌리치의 슛 감각이 살아나면서 2쿼터에는 57-50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3쿼터에는 81-7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워싱턴은 길버트 아레나스가 39득점하며 분전했지만 힌리치는 4쿼터에서만 12점을 넣어 승리를 굳혔다.
서부컨퍼런스 1위인 피닉스 선스는 마지막까지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고전하다 108-103로 힘겹게 이겼다. 2연승한 피닉스는 30일 멤피스의 홈구장에서 3차전을 치른다.
팀 던컨(24점 9리바운드)이 살아난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덴버 너기츠를 104-76으로 완파하고 1승1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 한때 30점차까지 벌리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가볍게 첫 승을 안았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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