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는 부패를 막는 최선책은 월급을 많이 주는 것이라고 28일 말했다. 그는 이날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국제윤리포럼에서 "고위 공직자들은 상대방 민간 기업인에 비해 봉급이 많이 적으면 뇌물 유혹에 넘어며, 점점 더 큰 뇌물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또 "세계 어떤 정치시스템도 부패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최고 지도자는 어두운 거래에 연루된 측근과 동료를 경질하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임시 가장 부패가 덜한 국가를 만든 것으로 평가되는 그는 "공무원 봉급을 민간부문 동일 직급의 80% 수준으로 맞춰 부패와 싸웠다"고 소개했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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