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이 겨울 눈 속에서 2개월간 묻혀있다 발견됐는데도 정상 작동해 화제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오스웨고 카운티에 거주하는 돈 윌리암스씨는 지난 1월16일 집 근처 도로에서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가다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차량 내부에 있던 윌리암스씨의 휴대폰(모델명 A460·사진)은 외부로 튕겨 나갔다.
중상을 모면한 윌리암스씨는 휴대폰을 찾으려 했지만 많은 눈 때문에 포기해야 했다. 2개월이 지난 3월 눈이 녹자 윌리암스씨는 사고현장을 샅샅이 뒤진 끝에 휴대폰을 찾아냈다.
집으로 휴대폰을 갖고 온 윌리암스씨는 약한 열로 휴대폰을 말리고 충전을 한 뒤 휴대폰을켰다. 물에 젖었던 휴대폰은 놀랍게도 과거 통화기록이 그대로 남아있었고, 전화통화는 물론 메시지전송 등 휴대폰의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했다. 윌리암스씨는 이 휴대폰을 아무 문제 없이 사용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윌리엄스씨가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감사의 이메일을 보내면서 알려졌다.
이에 앞서 2003년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반 디보스 당시 페루 체육회장이 자신의 삼성전자 휴대폰(모델명 SCH-A565)이 리마국제공항에서 2톤 차량에 깔리고도 통화가 됐다는 경험담을 삼성전자에 알려와 화제가 됐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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