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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 DOWN/ 레인콤-현대하이스코-포스코

입력
2005.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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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콤/ 1분기 적자전환 급락

1·4분기 실적이 적자 전환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개장 초반에는 오름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실적악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 전날보다 2,400원이나 떨어진 1만4,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레인콤은 이날 1분기 경상손익과 순손익이 각각 24억4,400만원과 13억3,300만원 손실을 기록, 지난해 4분기 107억3,800만원과 89억2,600만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또 1분기 매출은 1,226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3.65% 감소했다. 실적 악화는 애플과 삼성 등 대기업의 공세에 맞서면서 영업비용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현대하이스코/ 中수출 증가 영향 강세

1분기 실적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전날보다 200원 오른 1만1,900원을 기록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3% 급증한 46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326억원과 297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용 강판과 유정용 강관 등 고부가제품의 생산과 판매에 주력한 결과,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며 "중국 베이징 공장의 본격 가동에 따른 대 중국 수출물량의 증가도 매출 신장에 한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 포스코/ 하락불구 긍정전망 여전

주당순이익(EPS)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분석에도 불구, 주가는 하락했다. 오전에는 전날보다 1,000원 오른 18만6,00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매도세가 몰리면서 전날보다 4,000원 내린 18만1,000원으로 마감됐다.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의 긍정적 전망은 지속됐다. 세종증권은 포스코의 2005년 EPS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포스코가 최근 주가 하락으로 2005년 주가수익배율(P/E)은 3.1배,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등 차감 전 이익)는 1.5배로 하락하는 등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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