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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거래 ABC] 모의투자로 부단히 연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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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거래 ABC] 모의투자로 부단히 연습하라

입력
2005.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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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 소년 다윗은 거인 골리앗을 돌팔매로 죽여 이스라엘의 국민적 영웅이 되고, 왕이 된다. 다윗이 골리앗의 정수리를 정확히 맞출 수 있었던 것은 우연이 아니라 부단한 훈련의 결과였다.

선물시장에서 성공하는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도 부단한 학습과 훈련이 필요하다. 우선 경제성장률 정부정책 경제(산업별)전망 등 거시경제지표와 정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런 사항은 선물가격의 중장기 방향(추세)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현·선물가격의 움직임, 거래량의 증감, 미결제약정의 추이, 투자자별 동향 등 시장지표를 분석해 중단기 추세를 예측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선물투자 뿐 아니라 모든 투자가 시장의 흐름을 역행해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일반적으로 상승(하락)추세에서 가격이 오를(하락할) 때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이 함께 증가한다면, 신규 매수세(매도세)가 계속 유입되는 것이므로 상승(하락)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반면 상승(하락)추세에서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이 감소하면 상승(하락)추세가 약해지거나 추세가 반전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매매의 기본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는 앞의 두 가지보다 훨씬 중요한 사항이다. 명확한 매매계획을 세웠으면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 이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충동 매매를 하기 쉽다. 즉, 쉬는 것도 투자인 만큼, 확신이 없으면 매매를 하지 말아야 한다. 또 손실이 나면 손절매 원칙을 지키고, 이익이 나면 추세반전까지는 포지션을 유지한다. 심리적으로 불안하면 좋은 성과를 내기 어려우므로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원칙도 지켜야 한다.

초보자라면 시장을 분석·예측하고 매매의 기본원칙을 준수하는 연습을 위해 모의투자(Paper Trading)를 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특히 증권사나 선물사의 모의투자대회는 실전투자와 같은 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임창수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선물시장본부 지원총괄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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