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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준 LG화재 부회장/ 업계 처음‘엘플라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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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준 LG화재 부회장/ 업계 처음‘엘플라워' 개발

입력
2005.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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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재는 손보업계 최초로 ‘엘플라워(L.Flower)’라는 제품 브랜드를 개발, 앞으로 출시되는 장기보험 상품에는 모두 이 브랜드를 쓰기로 했다. LG화재는 현재 자동차보험의 경우 ‘매직카’라는 별도 제품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구자준 LG화재 부회장(사진)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매직카와 엘플라워의 투 톱 브랜드를 토대로 한 브랜드 경영을 통해 현재 14%대인 시장점유율을 2010년까지 20%대로 끌어올려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회장은 새로운 금융환경변화에 맞춰 2010년이후엔 온라인을 통한 은행·증권업에도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의 디지털TV브랜드인 ‘엑스캔버스’나 GS건설의 아파트브랜드인 ‘자이’처럼 보험상품도 제품브랜드를 쓰겠다는 것이다. 현재 삼성화재의 애니카, 현대해상의 하이카 등 자동차보험은 제품브랜드 채택이 확산되는 추세지만, 장기 보장성 상품에 별도 브랜드가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그룹에서 분리된 LG화재는 어차피 회사명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매직카와 엘플라워 같은 제품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임으로써 사명변경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구 부회장은 "1~2년 안에 LG화재 아닌 새로운 사명과 로고를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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