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형오 의원이 미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 리서치센터에서의 연구를 이유로 두달 가까이 국회를 비우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3월 3일 출국해 4월 임시국회에 하루도 출석하지 않았으나, 월 1,000여 만원의 의원세비는 꼬박꼬박 받았다.
국회법상 의원이 정당한 이유 없이 국회 집회일로부터 7일 이내에 출석하지 않으면 국회 의결로 징계가 가능하지만, 김 의원은 출국 전 국외활동 신고서를 제출해 징계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세비는 받으면서 개인 연구를 위해 임시국회를 통째로 빼먹는 행위는 명백한 직무유기라는 비난이 무성하다.김 의원 측은 "한국 보수주의의 회생 가능성과 IT 산업의 미래를 연구하고 있다"며 "5월 초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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