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7일 대통령 자문기구인 빈부격차·차별시정 위원장에 이혜경(李惠炅·57·사진)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장을 위촉했다.
이 위원장은 경북 울진 출신으로 경기여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 미국 버클리대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으로도 일해 왔다.
이 위원장은 성장보다는 분배에 비중을 둔다는 평가가 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위촉장 수여식에서 "사회안전망 확충과 차별 시정으로 사회통합 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역사적 과제이며, 그것 없이는 세계화 시대에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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