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이 시즌 2호째 대포와 함께 올 시즌 최고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최희섭은 27일(한국시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2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회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불꽃타를 휘둘렀다.
2할이던 타율은 2할6푼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한 경기 4개안타는 빅리그 진출 뒤 처음이다.
1회 첫 타석에서 깨끗한 중전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조율한 최희섭은 3회 애리조나의 선발 러스 오티스로부터 우측 펜스를 미사일처럼 넘어가는 1점 홈런을 터트렸다. 14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13일 만의 홈런포이자 통산 27호째.
최희섭의 방망이는 계속 불을 뿜었다. 5회 세번째 타석에서 2루수 내야안타를 기록한 최희섭은 7회에도 유격수 강습 안타를 때리며 네 타석 연속 1루를 밟았다.
다저스가 2-3으로 졌다.
김일환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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