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 ‘오즈의 마법사(사진)’의 주인공 도로시가 입었던 깅엄 드레스가 2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경매에서 25만2,000달러(2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세계 영화사에서 ‘가장 많은 관객에게 기억되는 옷’ 중 하나로 꼽히는 이 드레스의 새 주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프랭크 봄의 소설을 원작으로 빅터 플레밍이 만든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역을 맡았던 당시 17세 소녀 주디 갈랜더는 파란색과 하얀색이 어울러진 앞치마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었다. 이 영화로 그녀는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특별상을 받으며 무명에서 일약 세계 최고의 여배우로 떠올랐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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