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7일 "현 시점에서 6자회담의 향방은 대단히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A6면
중국 측과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힐 차관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정권이 이 문제의 해결을 원하는지 아닌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왕광야(王光亞)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26일(현지시간) 북한 핵문제와 관련, 유엔 안보리를 통해 대북 제재를 가하려는 미국의 노력은 6자회담을 파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왕 대사의 발언은 북한이 6자회담 복귀를 거부할 경우 안보리 회부도 다음 조치 중 하나로 검토할 수 있다는 미국 입장에 대한 중국의 첫 반응이다.
안드레이 데니소프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도 북핵 문제를 안보리에 넘기면 북한을 더 공격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베이징·유엔본부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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