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자 5면 4·30 재·보선 현장 기사를 보면 쓴 웃음이 나온다. 유권자들의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고 각 정당에서는 장미빛 공약과 오직 승리만을 위해서 치닫고 있는 것 같다. 일부 주민들은 선거자체에 짜증을 내며 "뽑으면 뭐 하느냐, 뇌물이다 선거법 위반이다 다 걸려버리는데" 라며 손을 휘젓는다고 한다. 어느 지역은 2002년도 시장선거부터 16, 17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 모두가 중도하차했다는 기사를 봤다.
이제 재·보선 투표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막판에 과반수 의석확보와 지역 지키기 등 치열한 선거운동으로 과열될 소지가 있다. 또한 비방·흑색 선전, 흠집내기 등 위법선거운동도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6곳의 국회의원 선거는 전 선거구가 선거법위반에 따른 재선거인 만큼 흠집내기 대신 정정당당한 정책대결을 펼쳐 웃는 선거, 웃는 정치를 보여주길 바란다.
ywha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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